[2020총선전망] 금천구민 절반 “現 지역구 의원 재지지 의향 있어”

[2020총선전망] 금천구민 절반 “現 지역구 의원 재지지 의향 있어”

기사승인 2019-06-14 15:35:31

21대 국회의원 총선(2020년 4월 15일)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정치권에서는 1년 후 여의도에 입성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에 대한 정당해산 국민청원, 국회의원 국민소환 등 기존 정치권을 향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 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서울 금천구민의 절반은 현 지역구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천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특별시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21대 총선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6%는 ‘내년 총선에서 거주지역의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재지지 의향 없음’은 24.1%, ‘잘 모름’은 26.3%다.

세부적으로 40·50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재지지 의향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재지지 54.3%, 재지지 안함 28.3%)와 40대(53.6%, 24.5%), 30대(50.4%, 21.4%), 19~29세(48.5%, 19.2%), 60세 이상(43.5%, 26.0%) 순으로 높은 재지지 의사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재지지 50.6%, 재지지안함 26.3%)과 여성(48.5%, 21.9%)에서 모두 재지지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재지지 72.1%, 재재지 안함 9.0%)·정의(48.1%, 13.7%)·민주평화(42.7%, 33.1%)당 지지층에서 재지지여론이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재지지 20.1%, 재지지 안함 53.4%)·바른미래(23.7%, 36.8%)당 지지층은 재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재지지 69.7%, 재지지 안함 14.5%), 중도층(37.8%, 26.2%), 보수층(28.4%, 45.5%) 순으로 재지지 의향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재지지 유보층은 계층별로 19~29세(32.4%)와 여성층(29.5%), 바른미래당 지지층(39.5%), 중도층(36.0%)에서 가장 많았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0.9%로 가장 많은 금천구민의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은 24.1%, 정의당 6.5%, 바른미래당 5.2%, 민주평화당 0.8%, 기타정당 1.8%, 없음 8.7%, 잘모름 2.0%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4%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 21.9%, 정의당 4.1%, 바른미래당 4.0%, 민주평화당 1.1%, 기타정당 3.7%, 유보층(‘아직 미결정‘이거나 ‘잘모름‘) 18.8%다.         

차기 총선후보 선택기준으로는 정당(32.7%), 정책(32.4%), 인물(15.4%), 이념(10.9%), 기타(5.5%), ‘잘모름’(3.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차기 총선프레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9%가 ‘현 정부평가’라고 답했다. 이어 적폐청산(26.9%), 기타(15.4%), 인물교체(9.8%), 잘모름(8.9%) 순이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특별시 금천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16%,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4%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3186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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