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을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이 떨어진 대신 공산품 가격이 올라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이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이 내렸다. 하지만 공산품 등이 오르면서 4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할 땐 0.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출하량이 오르면서 4월 보다 2.3% 하락했다. 토마토(-34.5%), 참외(-31.0%) 등 생산자 물가가 급락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달걀(-12.3%)이, 수산물에서는 가자미(-47.9%) 물가 변동 폭이 컸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환율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4월 보다 0.2% 상승했다. 제트유(4.9%)와 부탄가스(6.5%), 모니터용LCD(3.2%), TV용LCD(2.9%)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내렸지만 운송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보합을 나타냈다.
국내에 공급(국내출하·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재료를 중심으로 4월 보다 1.0% 상승했다.
국내출하에 수출을 포함한 기준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공산품이 전월 대비 1.2%, 서비스가 보합을 기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