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양현석 “YG 마약 검사 직접 참관, 예방차원”

‘스포트라이트’ 양현석 “YG 마약 검사 직접 참관, 예방차원”

‘스포트라이트’ 양현석 “YG 마약 검사 직접 참관, 예방차원”

기사승인 2019-06-21 10:33:15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사내 자체 마약 검사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한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둘러싼 마약 의혹을 다뤘다.

양현석은 이 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YG 측의 연락을 받고, YG 사옥에서 양현석과 대화를 나눴다.

방송에서 양현석은 제작진에게 “23년 동안 언론에 대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제가 해명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말씀드려서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양현석은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검사를 자신이 직접 주도하고 테스트하고 참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변 키트는 개인이 사서 많이 한다고 하더라. 수사당국 등 여러 곳에 문의해 불법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마약 검사를 실시하는 이유에 관해선 “예방차원”이라고 답했다. 양현석은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 이후 소속사에서 관리를 못 했다는 책임론이 잇었다. 그래서 셀프 검사를 하게 됐다”며 “아이들(소속 연예인)에게 겁을 주려면 모든 약을 못하게 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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