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종 대표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원순 시장이 우리 시민의 혈세를 잘못 집행했다”면서 “서울시에 할 일이 얼마나 많고 지금 시민들이 지금 녹슨 쇳물을 먹고 있는데 그런데 쓸 돈을 깡패를 동원하는 데 돈을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역직원이 깡패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홍 대표는 문신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분들이 하는 행위가 꼭 깡패 같다는 것이다. 지금 (당원) 50명이 병원에 가 있다. 그 사람들이 뭘 거기서 무슨 뭘 폭력적으로 대응을 했다든지 아니면 그분들에게 무슨 폭력적인 언사를 구사했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단서도 첨부하고 다 할 것이다. 이것에 관해서 서울시 관계 담당자들과 서울시장이 책임져야 되고 오히려 거꾸로 서울시장에게 책임지라고. 그리고 시민들의 물건이 손괴된 것에 대해서 책임지라는 저희가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과 관련한 천막 철거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마 철거 이유 중에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께서 방한하시는데 경호상 어려움도 있고 미관상 문제도 있다는 이런 핑계를 대고 있는 것 같다”고 전제한 뒤 “만약에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시는 기간까지는 저희가 텐트를 자진 철거하는 것도 옳은 것이 아닌가. 저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후 텐트를 재설치할 것이냐는 물음에 “애국 텐트는 2017년 탄핵 당시 부당함을 외치다 공권력에 희생된 애국열사들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정당한 예우를 해 달라는 것으로 우리가 그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관철될 때까지 계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