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로 은행서 주담대 받기 더 어려울 듯

대출규제로 은행서 주담대 받기 더 어려울 듯

기사승인 2019-07-04 17:37:39 업데이트 2019-07-04 17:37:45

대출규제 강화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4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를 통해 3분기 국내 은행 대출태도가 중소기업과 가계 일반대출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정부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우량 중소기업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 대출태도는 일반대출이 우량차주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완화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가계 주택담보대출태도는 규제영향이 이어지면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위험은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과 가계 모두 높아질 것으로 봤다. 중소기업은 실적 부진 등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약화로 신용위험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 신용위험은 고용상황 부진, 소득개선 지연 등 영향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대출수요는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한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는 주담대의 경우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확대 등에 따라 일반대출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 대출 수요는 중립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비 은행 금융기관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저축은행·카드·상호금융조합·생명보험)에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호금융조합과 카드사 대출태도는 연체율 상승에 대비한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DSR 관리지표 적용 본격화 등 영향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생보사는 부동산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여신건전성 관리 목적으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위험은 중소 자영업 수익악화 가능성·일부 지역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우려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는 주택매매 거래 감소 지속·부동산업 등 자영업자 투자 부진·DSR 비 적용 업권으로의 대출수요 이전 가능성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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