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3대 수출규제 품목을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이 수출 규제에 나선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소재 품목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에 R&D 투자를 할 경우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종안은 이달 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에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다만 세율은 건드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지능형 반도체·센서, 3D 프린팅 등 157개 신성장동력과 원천기술에 R&D 투자를 할 경우 인건비, 원재료비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다.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 비율은 대기업은 20∼30%, 중견·중소기업은 20∼40%다. 일반 R&D는 대기업은 최대 2%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