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멤버들이 14년만에 완전체로 만났다.
이효리‧옥주현‧이진‧성유리 등 그룹 핑클 멤버들은 14일 오후 처음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 출연해 함께 캠핑을 떠났다. 2005년 10월 마지막 공식 앨범인 디지털 싱글 ‘핑클’(FINKL) 발매 이후 14년 만이다.
‘캠핑클럽’은 그룹 핑클의 멤버들이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네 명의 멤버들은 여행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촬영을 위해 미국 뉴욕에서 귀국한 이진이 이효리와 만나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진은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 당시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는 이야기를 해서 오해를 받고 있다”며 과거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런 적이 있지만 지금은 잘 지낸다고 했는데, 미안하다. 입이 방정이라 그렇다. 숨기는 걸 못 해서 물어보는 걸 다 대답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옥주현과 성유리가 도착했다.
이효리는 “이번 촬영의 룰을 정하자. 어제 자면서 생각했다. 내가 핑클 때 못 했던 리더의 모습을 이번에 하기로 했다”라며 “내가 너무 철없이 굴지 않았냐. 내가 확실히 리더 노릇을 해야겠다”라고 했다.
이효리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하겠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이제 우리 모두 서로 받아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냐. 넷이 똑같이 맞추려 하지 말고 각자의 개성을 받아주기로 하자”라고 말했다.
‘캠핑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