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에 만남 제안…“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할 것”

황교안, 文대통령에 만남 제안…“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할 것”

기사승인 2019-07-15 10:49:4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회담 형식과 상관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련)논의를 하기 위해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초 청와대 측에 원내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 후 일대일 영수회담을 가질 것을 요구해온 바 있다. 청와대는 5당 대표 회동 후 황 대표와 일대일 만남을 가지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황 대표는 함께 논의할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으로 대일특사와 대미특사 파견,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라인의 교체, ‘민관정 협력 위원회’ ‘일본규제 관련 대책 국회 특위’ 구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저와 한국당은 청와대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해법을 제시하고 힘을 보탤 자세와 각오가 돼 있다.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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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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