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日수출규제 피해기업 3조원 규모 금융지원

우리銀, 日수출규제 피해기업 3조원 규모 금융지원

기사승인 2019-08-05 08:45:44 업데이트 2019-08-05 08:45:46

우리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로 금융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규제 피해산업 협력사에 1조원 규모 상생대출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으로 이달 중 5000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 여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500억원 규모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을 조성해 피해기업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만기연장이나 분할 상환·납입 기일 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최대 1.2%p 여신금리 우대와 핵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특화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전담 TFT를 영업부문장 직속으로 운영하면서 본점 중소기업전략부에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전담팀을 설치해 여신과 투자를 돕는다. 

전국 영업점에도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설치해 금융애로 상담을 진행한다. 경쟁력을 갖춘 소재 부품제조 업체는 과감한 투자와 여신을 병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여신지원과 함께 업체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향후 기술우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영업점 내에 피해기업 상담창구 등을 운영해 피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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