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규제 속 주요은행 중기대출 금리 내려

日수출규제 속 주요은행 중기대출 금리 내려

기사승인 2019-08-08 05:00:00

대형은행들이 일본 수출규제 시기와 맞물려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내렸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가 단행되기 전인 지난 3부터 5월까지 16개 시중은행에서 취급된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92%였다. 

이 중 주요 6개(신한·KB국민·우리·KEB하나·농협·기업) 은행은 평균 5.01%를 적용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평균금리가 5.7%에 달했다. 

그러다 지난달 초 일본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 수출제한을 결정하자 대부분 은행이 금리를 내렸다. 

공시에 의하면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에 6개 은행에서 취급된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98%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0.14%), 우리은행(-0.14%) 감소폭이 컸다. 

기업은행은 금리를 내리긴 했지만 5%대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중기신용대출 평균금리는 0.02%내린 5.67%다. 농협은행의 경우 대출 금리가 오히려 늘었다. 

농협은행 중기신용대출 금리는 5.41%로 0.24% 올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저신용 중기 대출지원 비중이 타행보다 높다”며 “고신용 중기 대출만 하면 평균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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