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에스퍼 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찾아 정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7월 취임 후 아시아 순방길에 올라 호주‧뉴질랜드‧일본‧몽골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논의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에스퍼 장관은 또한 정 장관과 만난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한다.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국간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급변한 한일관계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