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패승승으로 역전승했다.
9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2경기에서 샌드박스가 아프리카를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샌드박스는 11승 5패 득실 +9로 담원 게이밍과 공동 1위가 됐다. 아프리카는 9승 7패 득실 +4로 6위에 머물렀다.
아프리카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드레드’ 이진혁, 미드 ‘유칼’ 손우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세난’ 박희석이 선발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아프리카 승
경기 초반 부터 아프리카는 카운터 정글을 하러 온 온플릭 ‘자르반’을 잡아내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어 상단에서 추가 득점한 아프리카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기인 ‘아트록스’가 서밋 ‘케넨’을 솔로킬을 해내자 아프리카는 상체가 안정화 됐다고 판단, 하단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드레드 ‘리신’이 바텀에 기습에 성공하면서 2득점을 올린 아프리카는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화염 드래곤과 대지 드래곤까지 독식한 아프리카는 경기 21분 ‘바론’을 잡고 승기를 굳혔다.
샌드박스는 결사항전 했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 차이를 뒤집을 수 없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여유롭게 샌드박스의 수비를 뚫고 경기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 MVP는 드레드가 차지했다.
2세트 샌드박스 승
2세트 선취점은 온플릭 ‘신짜오’가 탑에 기습을 성공하며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바텀에서 매복을 설계했다. 하지만 이때 샌드박스는 역으로 아프리카 3명을 잡아내며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드레드 ‘앨리스’를 잡은 샌드박스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전령을 미드에 풀며 첫 번째 타워를 파괴한 샌드박스는 바텀 타워도 노렸다. 이때 아프리카는 불리한 와중 고스트 ‘드레이븐’을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화염 드래곤이 다시 등장하자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아프리카는 서밋 ‘레넥톤’을 먼저 잡으며 과감하게 교전을 시작했지만 도브 ‘아칼리’가 아프리카의 주요 딜러진들을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바론까지 차지한 샌드박스는 승기를 굳혔다. 골드 격차는 어느새 1만5000 샌드박스가 앞섰다. 경기 33분 아프리카의 하단으로 진입한 샌드박스는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도브가 차지했다.
3세트 샌드박스 승
3세트 초반 샌드박스는 첫 번째 화염 드래곤을 차지했지만 선취점은 아프리카에게 내줬다. 드레드 ‘그라가스’는 이어 바텀에서 기습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했지만 미드에서 샌드박스에게 잡히고 말았다.
경기 중반, 아프리카는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킬스코어는 5-1로 아프리카가 앞섰다. 이때 에이밍 ‘카이사’는 2킬을 먹으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샌드박스는 만만치 않았다. 샌드박스는 22분경 에이밍을 잡으며 반전을 꾀했다. 이어 하단 깊숙이 들어온 아프리카를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를 몰아 바론까지 차지한 샌드박스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이 다시 등장하자 조급해진 아프리카는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샌드박스는 침착하게 저지하러 왔고 아프리카 측 4명을 잡으며 교전에서 대승했다. 그대로 기세를 몰아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파괴한 샌드박스는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세주아니’로 활약한 온플릭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