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는 석탄과 석유제품 등이 올랐지만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6월보다 0.2% 하락했다.
이로써 수출물가는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6월 경유(4.9%)·휘발유(7.9%)·벙커C유(11.6%)·제트유(2.5%) 가격이 올랐다.
반면에 D램(-12.8%)·TV용LCD(-5.0%)·광학렌즈(-5.6%)·축전기(-1.9%) 가격이 하락했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6월보다 0.6% 상승했다.
두바이유가는 6월 배럴당 621.78달러에서 지난달 63.28달러로 2.4%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오르면서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6월 보다 0.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2%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