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40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은 그리핀 ‘리헨즈’ 손시우는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떤 팀을 상대하든 어느 정도 긴장을 한다. 오늘도 실수만 안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긴장을 어느 정도 했지만 그 이상은 안했다”고 밝혔다.
진에어가 1세트에서 ‘야스오-볼리베어’ 조합을 꺼내들었다. 이에 대해 “야스오-볼리베어는 초반에 굉장히 강한 조합인데 후반에 가면 힘이 빠진다. 초반 교전을 최대한 피하고 후반을 노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에어가 초반에 대지 드래곤을 2스택 중첩해서 경계가 됐는데 진에어에게 바론을 때릴 수 있는 기회만 안 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는 ‘킹슬레이어’라는 별명이 붙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예정돼 있는데 “재밌을 것 같다. 상대가 잘하는 것 보다 우리가 못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자력으로 1등할 수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패배도 많았고 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 입장에서 다들 치열해서 너무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다. 앞으로 1경기만 이기면 1등할 수 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