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샌드박스를 패승승으로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17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43경기에서 SKT는 샌드박스를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SKT는 11승 7패 득실 +9로 4위에 안착했다. 샌드박스는 12승 6패 득실 9로 3위에 머물렀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샌드박스 승
1세트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칸 ‘블라디미르’가 서밋 ‘케넨’을 잡으며 SKT가 가져갔다. 하지만 곧 온플릭 ‘카직스’가 탑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샌드박스는 바짝 쫓아왔다.
경기 12분 바텀 측에서 일어난 대규모 교전에서 SKT는 2킬을 따냈지만 샌드박스 또한 테디 ‘바루스’를 잡으며 반격했다. 이후 SKT가 탑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샌드박스는 미드에서 킬을 내며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5-5 동점인 상황,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대치했다. 이때 샌드박스가 화염 드래곤과 함께 페이커 ‘코르키’를 잡으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스플릿 운영을 하던 서밋이 칸을 솔로킬 내자 샌드박스는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SKT는 저지하러 왔지만 결국 샌드박스에게 바론을 내줬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SKT의 본진을 압박했다. SKT의 중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샌드박스는 재정비를 위해 물러섰다.
경기 35분 장로 드래곤을 앞두고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이때 샌드박스가 장로 드래곤과 함께 교전에서 대승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재등장한 바론까지 차지한 샌드박스는 파죽지세로 SKT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왔다. SKT는 분전하며 수성했지만 결국 샌드박스에게 넥서스를 내줬다. 1세트 MVP는 서밋이 차지했다.
2세트 SKT 승
2세트 선취점은 서밋 ‘카르마’가 칸 ‘레넥톤’을 잡으며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SKT는 첫 번째 화염 드래곤을 차지하며 반격했다.
경기 7분 SKT는 클리드 ‘리신’이 바텀 기습을 성공시키며 샌드박스의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샌드박스의 바텀을 무너트린 SKT는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3킬을 챙기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교전에서 패했지만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챙기며 선방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SKT는 경기 23분 샌드박스의 미드를 노렸다. SKT는 미드 1차 타워에 이어 2차 타워까지 노렸지만 도브 ‘아칼리’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샌드박스는 SKT를 저지했다.
경기 29분 온플릭 ‘자르반’을 잡은 SKT는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샌드박스를 몰아붙이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샌드박스는 바론이 재등장하자 사냥을 시작했다.
SKT는 반대로 장로 드래곤을 노린 후 바론 사냥 중인 샌드박스에게 달렸다. SKT는 후퇴하는 샌드박스를 끝까지 추격하며 승기를 굳혔다. SKT는 기세를 몰아 본진 안에서 수성하던 샌드박스를 뚫고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클리드가 차지했다.
3세트 SKT 승
3세트 선취점은 샌드박스가 가져가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SKT는 서밋 ‘제이스’를 집중 공략하며 연이어 3킬을 득점,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협곡의 전령'이 등장하자 양팀은 대치했다. 이때 SKT는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교전에서 대승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SKT는 샌드박스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바론까지 차지한 SKT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경기 25분 어느새 킬스코어는 16-2로 SKT가 앞섰다.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한 SKT는 샌드박스의 상단으로 진입했다. 파죽지세로 샌드박스의 수비를 뚫은 SKT는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아지르'로 활약한 페이커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