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48.6%를 기록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며 42.4%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5.6%로 2주전보다 하락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월 17~19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8월 7일) 대비 0.4%p 하락한 48.6%(매우 잘함 30.8%, 잘하는 편 17.8%)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48.1%(매우 잘못함 32.9%, 잘못하는 편 15.3%)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3.2%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0.5%p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긍정 67.7%, 부정 28.6%),대전‧세종‧충청(51.8%, 43.0%), 경기‧인천(51.7%, 45.6%)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강원‧제주(긍정 37.9%, 부정 62.1%), 부정 대구‧경북(TK)(33.3%, 59.5%), 부산‧울산‧경남(PK)(41.5%, 56.5%), 서울(47.9%, 49.6%)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성별로는 40대(긍정 60.5%, 부정 36.6%), 30대(53.4%, 43.6%), 50대(50.6%, 46.0%), 여성층(52.3%, 44.1%)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자가 더 많았다. 반면 60세 이상의 57.8%(긍정 39.6%), 19~29세의 53.5%(42.1%), 남성층의 52.3%(44.8%)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긍정 90.4%, 부정 7.9%)·정의(70.8%, 19.9%)·민주평화(74.4%, 25.6%)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자유한국(긍정 6.1%, 부정 93.6%)·바른미래(10.1%, 81.0%)·우리공화(5.5%, 94.5%)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여론이 높아 극명하게 엇갈렸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9%p 오른 42.4%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p 소폭 내린 25.6%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6.8%p로 지난 조사(12.9%p)보다 벌어졌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60세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다.
광주·전라(민주 66.1%, 한국 11.3%), 대전·세종·충청(45.7%, 23.4%), 경기·인천(43.4%, 24.6%), 부산·울산·경남(39.5%, 35.7%), 서울(36.0%, 21.7%), 강원·제주(35.5%, 31.9%), 19~29세(41.3%, 20.6%), 30대(44.0%, 21.4%), 40대(53.7%, 13.5%), 50대(42.0%, 22.5%), 남성(41.0%, 28.5%)과 여성(43.9%, 22.8%)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60세 이상의 42.7%(민주 34.2%) ,TK의 34.6%(32.2%)는 한국당을 지지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1%p 오른 5.9%, 정의당 지지율은 0.9%p 내린 6.1%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과 민중당 지지율은 각각 0.4%p, 0.3%p 떨어진 0.5%, 0.2%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2.3%다.
이밖에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14.8%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2%+휴대전화 7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3명(총 통화시도 3만4832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