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10 정식 출시…공시지원금·선택약정 뭐가 더 좋을까?

갤럭시 노트10 정식 출시…공시지원금·선택약정 뭐가 더 좋을까?

기사승인 2019-08-23 04:00:00

갤럭시노트10 정식 출시가 23일 시작됐다. 일반적인 휴대폰 구입 시 할인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과 단말기 가격에 지원금이 제공되는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사전예약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지원금과 요금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통신3사의 갤럭시노트10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 28만원에서 45만원 사이로 결정됐다. 다만 이번 지원금은 갤럭시S10 첫 출시 당시 정해진 공시지원금보다 그 규모가 줄면서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각 사에 따르면 공시지원금은 KT가 최대 45만원으로 가장 높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최대 42만원이다. 지원금 규모는 지난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10보다 10만~20만원 가량 낮아졌다. 이 때문에 어느 통신사를 선택하든 고가요금제를 쓸수록 25% 약정할인을 선택하는 편이 더 많은 할인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5G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은 선택약정할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KT의 경우 10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강화해 3사 중 가장 높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9만5000원 이상 요금제 공시지원금으로 43만원을, SK텔레콤은 8만9000원 이상 요금제 지원금으로 4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가장 저렴한 5G요금제는 3사 모두 5만5000원인데, 공시지원금도 28만원으로 동일하다. 

갤럭시노트10(256GB)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KT의 공시지원금 45만원을 기준으로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최대 9만원을 받을 경우 소비자는 70만8500원에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이 아닌 선택약정할인을 적용 받아 단말을 구매하게 되면 최대 26만8080원을 더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약정할인을 택한다면 최대 약 78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KT ‘슈퍼플랜 프리미엄(13만원)’ 요금제 이용 시 25% 할인적용으로 매달 3만2500원씩 2년 동안 총 78만원(3만2500원x24개월)의 할인이 주어진다. 어림잡아도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보다 25만원 이상 더 할인되는 셈이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한다 해도 최대 공시지원금(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은 32만2000원인 반면 선택약정을 선택하면 33만원이다. 즉,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할 때 요금제가 높고 낮은 것 상관없이 공시지원금보다 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