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1위 ‘네이버’…이공계는 삼성전자

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1위 ‘네이버’…이공계는 삼성전자

기사승인 2019-08-23 09:24:24

네이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학생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학생들이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복지제도’와 ‘연봉수준’ 그리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라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휴학중인 남녀 대학생 1천244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브랜드를 조사했다. 먼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네이버’를 꼽은 대학생이 복수선택 응답률 2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가 16.9%로 뒤를 이었고, 근소한 차이로 ‘카카오(16.5%)’를 꼽은 대학생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CJ제일제당(12.9%) ▲LG전자(9.6%) ▲호텔신라(9.2%) ▲LG생활건강(8.5%) ▲SK하이닉스(8.0%) ▲신세계(7.5%) 순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꼽은 대학생이 많았다.

다만 전공계열별로는 취업선호기업이 달랐다. 경상계열과 인문·사회계열 대학생들은 네이버, 삼성전자 순으로 선호 기업을 꼽았지만, 이공계 대학생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네이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 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6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45.5%)’,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6.4%)’ 취업선호 기업으로 꼽았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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