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채용박람회 인산인해…올해도 일자리 창출 ‘큰힘’

금융권 채용박람회 인산인해…올해도 일자리 창출 ‘큰힘’

기사승인 2019-08-27 14:00:00

일자리를 강조하는 정부에 금융이 큰 힘을 보탠다.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은행·보험·금융투자·카드·저축은행·공기업 등 60개 기관이 참여했다. 구직자는 사전면접 신청자 2500명, 상담신청자 6000명 등 이날 하루 85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람회는 현장면접과 채용·직무 상담 위주로 진행됐다. 주요 6개(기업·국민·하나·농협·신한·우리)은행은 면접우수자 서류를 면제해주고 SGI서울보증은 서류전형 가점을 주기로 했다. 

또한 부산·광주·대구·제주지역 구직자를 위한 화상면접과 상담부스가 마련됐다. 이밖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가상현실(VR) 면접 체험, 구직자 메이크업 시연코너도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 기간 구직자 약 1만5000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2000여명 수준으로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해 금융권에서 시작된 일자리 바람이 모든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지(人紙)산업인 금융 산업이 다양한 혁신·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실물부분 일자리 창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척으로 양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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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