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이 안전운임제 실시를 정부에 촉구했다.
ITF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운수노련은 화물 운송 업무 안전운임을 쟁취하기 위한 한국 화물노동자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부터 화물차주에게 적정운임을 보장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표준운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물노동자들은 안전운임제 적용품목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ITF는 “운전기사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에게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것은 존엄성 존중과 안전 기본적인 내용”이라며 “안전운임위원회는 기본적인 원칙을 고려해 화물노동자들이 공정한 운임을 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특수고용노동자들은 그들이 선택하는 노조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자들은 노조를 교섭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