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빈틈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그리핀을 압도했다.
31일 오후 4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SKT가 1세트 승리를 차지하며 기선 제압을 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그리핀은 탑 ‘도란’ 최현준, 정글 ‘타잔’ 이승용,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1세트 선취점은 클리드 ‘앨리스’가 미드에 기습을 성공시키면서 SKT가 가져갔다. 쵸비 ‘사일러스’를 한 번 더 제압한 SKT는 ‘화염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까지 차지하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경기 14분 전령을 탑에 풀며 포탑 골드와 도란 ‘모데카이저’을 잡아내는데 성공한 SKT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핀은 불리한 와중에도 CS를 챙기며 골드 격차를 최대한 좁혀나갔다.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전투를 준비했다. 이때 바텀 쪽에서 합류하는 도란을 매복으로 잡아낸 SKT는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SKT는 칸 ‘아칼리’를 사이드로 보내며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핀보다 한 수 빨리 모였다 분산하며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핀은 빈틈을 노렸지만 SKT는 더욱 빡빡하게 경기를 조였다.
끌려 다니던 그리핀은 경기 33분 SKT와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그리핀은 분전했지만 성장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페이커 ‘레넥톤’의 후진입으로 그리핀을 모두 잡아낸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클리드가 차지했다.
고려대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사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