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이 지난해 40조원을 벌어들였다. 또 최근 5년 사이에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공기업 총수입은 38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000억원(8.8%)증가했다.
이는 대출잔액이 늘어 이자수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자·배당금 등 재산소득금액 수취 추이를 보면 1년 전보다 2조3000억원, 금융중개서비스 수입과 수수료 등 매출액은 같은 기간 7000억원 늘었다.
총지출은 32조5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8.8%) 증가했다.
총지출은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이자 지급액이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확대됐다. 재산소득 지급액은 21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공기업 수지(총수입-총지출)는 5조7000억원으로 흑자규모가 1년 전(5조3000억원)에 보다 커졌다.
흑자규모는 최근 5년(2013~2018년) 동안 가장 높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