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거 트렌드가 가족 단위 거주에서 1~2인 규모의 작지만 고급스런 곳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확산되면서 이를 수요층으로 하는 주택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입주한 ‘더리버스 청담’(강남구 청담동)도 완판하고 웃돈도 1~2억 붙는 등 소형 단지들의 고급화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논현동 펜트힐(롯데건설 시공)도 최근 1~2인 주거 트렌드에 맞춘 고급 단지로 불린다. 7호선 학동역(강남구)에서 5분 내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자 주변에 다양한 인프라(병원, 주거생활시설)들이 갖춘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단지 바로 맞은 편에는 고급호텔(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이 있어 조망도 좋다고 한다.
◆ 강남 7호선을 중심으로 하는 입지, “투자가치도 ‘好好’”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논현동 펜트힐’은 냉랭한 주택시장에도 투자 대비 차익을 낼 여력은 충분하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말 입주한 소형 레지던스(오피스텔 및 주택) 더리버스 청담은 분양한 이후 꾸준히 시세가 상승하며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논현동 펜트힐과 유사한 콘셉트를 갖춘 더리버스 청담은 분양 후 현재 약 1~2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논현동은 강남구 내에서 대치동, 개포동, 청담동과 비교해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히지만 시세 상승은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 부동산리브에 따르면 논현동 내 브랜드 아파트로 알려진 ‘아크로힐스 논현’(2014년 입주)의 올해 9월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2500만원으로 2년 전(2017년 8월 기준) 매매가(12억7500만원) 대비 27.45% 늘어났다. 가격 기준으로는 약 2년 만에 3억50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교통과 인프라 등 입지 조건도 좋다는 평가다. 논현동 내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논현동 펜트힐이 들어서는 사업장은 7호선 학동역과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9호선 언주역과 강남구청역(7호선과 분당선)도 가까운 ‘더블 역세권’으로 평가받는다.
주변 상권 및 병원도 단지와 인접한 곳에 있기에 1인 가구 혹은 맞벌이 부부들이 거주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실제 현장을 둘러본 결과 단지 바로 맞은 편에 고급호텔(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이 들어서 있고, 주변으로 여러 개인병원들과 먹자골목을 비롯한 상권들이 즐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소형 평형대 고급화 전략 ‘눈길’
실거주를 위한 다양한 고급화 전략도 눈길을 끈다. 논현동 펜트힐은 소형 오피스텔·주택이지만 고급단지에서 볼 수 있는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한다.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 고급 주거단지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로 내부에 클럽하우스, 수영장, 피트니스 등이 들어선다. 또한
룸클리닝과 세탁대행, 발레파킹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논현동 펜트힐은 1인 거주자나 신혼부부 등을 수요층으로 맞춘 소형 평형대 단지”라며 “최근 1인 가족이 늘어나는 등 주거 트렌드 변화를 감안한 고급 레지던스 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논현동 펜트힐은 롯데건설이 시공을 담당하고 있고, 유림개발이 시행을 맡았다. IBK투자증권은 SPC(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올해 5월 말 180억원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실행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구성된다. 용도별로는 ▲도시형 생활주택 131가구 (전용 면적 42㎡~43㎡) ▲오피스텔 27실 (52㎡~84㎡)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최상층 오피스텔은 복층 구조로 지어지며, 개별 테라스도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장은 강남구 논현동 211-2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5-8 번지에 마련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