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과 집행부 공무원 의회 본회의장 ‛지키미’ 전락

김종식 목포시장과 집행부 공무원 의회 본회의장 ‛지키미’ 전락

기사승인 2019-09-30 18:18:35

목포시의회가 임시회 개최를 앞두고 개회 시간이 지났음에도 개회를 하지 않고 김종식 시장과 집행부 공무원들을 장시간 본회의장에 붙잡아 두어 물의를 빚고 있다.

각 종 축제가 목포시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행사 준비와 점검 등으로 모든 공무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정을 보내고 있는 와중이어서 이같은 시의회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30일(월) 오전 11시 제351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식 시장을 비롯 김신남 부시장과 간부들은 개회 10여 분전에 미리 본회의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다.하지만 개회시간 11시가 넘어서도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개회가 지연되자 시의회를 향해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의원들은 20 여분이 지나서 본회의장에 입장했으며, 의장은 간담회로 인해 지연됐다고 설명하고  곧바로 회의를 개회했다.

의장을 비롯 의원들은 그 시간에 1층 소회의실에서 윤리특위 구성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회가 시장을 비롯 집행부 공무원들을 본회의장 ‛지키미’로 전락 시켰던 사례가 이번만이 아니다.시의회는 지난 2월 제345회 임시회 때에도 의원들 간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정회를 선포하고 비공개로 의원 전체 간담회를 소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로 인해 김종식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 공무원들은 한 시간 가량 자리를 뜨지 못하고 본회의장 ‛지키미’로 전락해 본회의장을 지켜야만 했었다.

시민 K씨는 "의회가 제왕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며 "임시회 소집해 바쁜 공무원들 불러 않혀놓고 뭐 하는 짓 인지 모르겠다"며 의회를 강하게 성토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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