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자금세탁 등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 관리체계를 미국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갖췄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미국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내부통제 요건을 갖추기 위해 전산시스템 구축 투자와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은행은 최근 현지 금융당국 종합검사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미국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과, 뉴욕·L.A지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984년 뉴욕에 설립후 캘리포니아·뉴저지 등 25개 영업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뉴욕·L.A지점 지상사 영업을 활성화하고 수익성 높은 우량 신디케이티드론을 발굴하는 등 IB영업을 키우고 있다. 특히 뉴욕지점은 올해 초 국내 자산운용사 항공기 구입에 필요한 항공기금융을 주선했ㄷ.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영업확대 뿐만 아니라 현지 내부통제 역량도 중요하다”며 “강화되고 있는 해외 금융당국 내부통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미국에 적용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해외 모든 영업점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