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랑 한번쯤은 만나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클러치 게이밍을 잡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SKT T1 ‘페이커’ 이상혁은 “1위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 8강, 4강, 결승전까지 노리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을 더욱 올리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경기에서 SKT는 탑과 미드에서 ‘아칼리’를 사용하며 활약했다. 현재 아칼리를 기용하는 메타가 SKT에게 잘 맞는지 묻자 이상혁은 “아칼리를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어떤 메타여도 잘할 수 있기 때문에 메타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C조 마지막 경기로 RNG와 프나틱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두 번째 8강 진출팀이 정해진다. 어느 팀의 승리가 예상되는지 묻자 이상혁은 “두 팀이 해봐야 알 것 같다. 어차피 우리는 우리 경기만 신경 쓰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의 경기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8강에서 만나보고 싶은 팀으로 G2를 꼽았다. 그는 “G2랑 만나게 된다면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한번쯤은 만나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있을 8강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한국에서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힘이 된다. 항상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