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 3분기 최대 누적 실적을 달성했다. 이자와 비이자 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1조665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경상기준 사상 최대 성과
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지원 등 중소기업 위주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 보다 9.3% 증가했고 핵심예금은 2.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디지털·외환 등 수수료 모든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1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해외에서 성과도 크게 올랐다. 글로벌 부문 수익은 1년 전보다 22.2% 증가한 1780억원 수준을 거양했다.
글로벌 부문 수익은 총 당기순이익 비중 10%를 초과하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글로벌 부문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건전성 중심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1%, 연체율 0.31% 및 우량자산 비율 85.4%로 2분기 보다 향상됐다.
중소기업대출 위주 자산성장에도 우량자산 비율은 2분기에 이어 개선세를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4.9%p 향상된 125.3%를 기록했다.
3분기 그룹 ROE는 11.31%, ROA는 0.67%를 달성했다.
계열사별 3분기 누적순이익으로는 우리은행은 자회사 이전 반영 전 손익기준 약 1조8000억원이다. 우리카드는 948억원, 우리종합금융은 358억원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우량자산 위주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 결과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지난 반기에 이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호실적 배경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