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일 '블리즈컨 2019'에서 오버워치2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정리해봤다.
▶신규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모드 '푸시'
'푸시(밀기)'는 오버워치2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전장 종류다. 양 팀은 특별한 능력을 갖춘 로봇을 상대편 진영에 밀어버리는 경쟁을 펼친다. 로봇을 밀어버리는 과정에서 중간마다 있는 체크포인트를 점령해야 하며 점령에 성공하면 새로운 부활 지점이 생긴다. 상대 진영으로 로봇을 더 멀리 민 팀이 승리한다.
▶새로운 전장
오버워치2에는 새로운 맵들이 적용된다. 현재까지 4가지 지역의 신규 맵이 공개됐으며 이는 캐나다의 토론토,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 스웨덴의 고텐버그다.
▶새로운 PVE 모드 '스토리 모드', '영웅 모드'
오버워치2에는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먼저 '스토리 임무'에서 플레이어는 4인 팀을 꾸려 임무 완수를 위해 나선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조합의 영웅들과 팀을 이뤄 옴닉 세력인 '널 섹터'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로봇 군대의 습격 뒤에 숨겨진 배후의 동기를 밝혀내며, 지구를 위협하는 새로운 세력과 직면하게 된다.
스토리 모드를 통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오버워치의 세계관, 줄거리, 설정 등을 인게임에서 자세히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 임무에는 아이템 루팅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수류탄, 회복 아이템, 방어막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아이템은 다양한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외에도 원하는 지점을 손쉽게 표시할 수 있는 '핑' 기능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영웅 임무'에서도 전투는 계속된다. 영웅 임무는 여러 차례 리플레이가 가능한 모드로, 플레이어는 본인이 각자 선호하는 영웅의 레벨을 올리고,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획득해 협동전에 필요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가령, 라인하르트의 화염 강타를 시전하면 인접한 적에 불이 붙거나,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을 변경해 치명적인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등 불리한 전세를 역전할 추가적인 힘을 얻게 된다.
▶신규 영웅 '소전'
기존 오버워치의 영웅들을 포함해 신규 영웅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영웅은 '소전' 한 명이다. 그녀는 캐나다 국적을 가진 영웅으로 자세한 스킬 구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버워치2 스토리의 핵심 인물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해외 커뮤니티에서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짧은 단발의 여자, 지팡이를 든 남성 영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등장한 '에코'는 영웅으로 플레이가 가능할지 아직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다.
▶ 그래픽 향상
오버워치2를 통해 모든 영웅들은 더욱 생생하고 세밀하게 묘사될 예정이다. 그래픽 엔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기존의 영웅들 또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면서 획득한 스킨, 업적, 수집품은 모두 오버워치2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버워치2를 구입하지 않아도 기존의 오버워치에서 PVP 한정으로 오버워치2의 영웅들과 전장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스토리 모드와 영웅 모드를 즐기려면 오버워치2를 구입해야 하며 인게임 그래픽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위치2는 아직 개발중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블리즈컨에서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기존의 오버워치와 마찬가지로 PC,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