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가 일반인 남자친구와 이번달 결혼한다.

16일 웨딩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에 따르면 나비는 3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축가는 솔지, 길구봉구, 천단비가 맡는다.

나비는 이날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직접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DJ 김신영이 "청첩장을 받았다"고 나비의 결혼을 언급하자, 나비는 "34년 만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결혼식은) 약 2주 정도 남은 것 같다. 조용히 소소하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랑에 대해 “중학생 때부터 친구다. 한 살 오빠인데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며 “그때 당시 서로 알고 있었고, 어른이 돼서도 가끔 만나 술도 마시고 편한 사이로 지냈다. 서로 이성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불이 튀는 상황이 오더라.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인데 중간에 헤어지면 어떡하지 해서 난 그냥 썸만 타자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 소식과 함께 웨딩화보도 공개됐다. 사진 속 나비는 우아하고 청순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