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CJ올리브영’, 뷰티 바로미터 꿈꾼다…첫 ‘어워즈페스타’ 관람객 줄줄이 호평

스무살 ‘CJ올리브영’, 뷰티 바로미터 꿈꾼다…첫 ‘어워즈페스타’ 관람객 줄줄이 호평

기사승인 2019-11-29 15:39:24

“돈이 안 아깝네. 본전 뽑고도 남았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CJ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어워즈’를 최초로 컨벤션화한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페스타)를 29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풍성한 사은품과 다양한 볼거리로 호평을 쏟아냈다.

개막시간(오전 11시) 전부터 컨벤션 입구에는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주최 측은 이날 하루 방문객이 2000여명 이상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개막 전, 입장 대기줄에서 만난 오모(20·여)씨는 “평소 화장품을 구매하려고 자주 올리브영에 들른다.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화장품을 이번 컨벤션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해 구경을 왔다”며 잔뜩 기대에 찬 목소리로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관람이 시작되자 전시장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먼저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직장에 연차를 내고 이날 컨벤션에 참석했다는 조모(31·여)씨는 “전시장에 발을 내딛자마자 감성 넘치는 조명과 인테리어로 눈을 떼지 못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볼거리가 많아 1시간 넘게 둘러봤는데 모든 부스를 아직 다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씨와 함께 컨벤션에 참석한 친구 김모씨는 “부스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 찍는 맛이 난다”며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둑한 사은품에 관람객의 두 손은 무거웠다. 올리브영 대표 브랜드 ‘차앤박’(CNP), ‘라카’(LAKA), ‘닥터지’(Dr.G) 등은 이날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사은품을 제공했다. 차앤박은 피부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에게 적합한 앰플을 추천한다. 고객은 모공, 피지, 색소침착, 피부톤 등 자신에게 취약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최적의 앰플을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다. 테스트를 마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닥터지는 고객의 자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상품 구성을 추천한다. 세안제부터 수분크림, 선크림 등 자신에게 적합한 피부 기초 제품을 모두 진단받을 수 있다. 또 해당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맞춤형 스킨케어 키트 세트와 비타민 캔디, 1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남성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컨벤션을 방문한 이수열씨(26)는 “확실히 여성 비율이 많기는 하지만 저 같은 남자분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며 “각 부스에 가면 친절하게 남성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신다”고 말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DASHU) 관계자는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인 저희 부스를 찾아주시는 남성 고객분들이 많았다”며 “스틱 파운데이션과 립밤에 큰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말했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 페스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한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한 행사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CJ올리브영 측은 이틀간 총 5000여명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행사장에는 올해 구매 데이터 1억건을 분석해 선정한 92개 상품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매출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자료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싶었다”며 “올리브영, 협력사,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컨벤션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K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어워즈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중소브랜드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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