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새해맞이 라이브 쇼에 출연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0,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은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출연 소식을 밝혔다. 공연 일정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3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뉴욕 타임스스퀘어 무대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앨라니스 모리셋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Jagged Little Pill)’의 출연자 등이 함께한다.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배우 루시 헤일이 호스트로 나선다.
2017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DNA’와 ‘마이크 드롭’(MIC Drop) 공연을 펼쳐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두 번째로 참석하게 됐다.
올해 48회를 맞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매년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큰 규모로 열린다. 31일 오후부터 이듬해 1월1일 오전까지 5시간30분 간의 특별 공연을 펼친다. 국내에선 2020년 1월1일 오전 9시55분 Mnet을 통해 생방송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같은 날 펼쳐지는 MBC '가요대제전'에 불참하게 됐다. 25일 'SBS 2019 가요대전'과 27일 'KBS 2019 가요대축제'에는 출연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