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SNS에 최근 평창동에서 이사한 일을 언급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SNS에 “평창동에서 이사한 일이 기사화돼 나도 놀랐다”면서 “온 가족이 나름 오래 지낸 곳이라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을 마주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다. 생각해 보면 평창동에서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연희동 집도 수많은 이야기를 남기며 잊을 수 없는 장소가 되었지만, 평창동 역시 나에게 행복했던 장소로 남을 것”이라면서 “어디로 이사했는지 궁금하겠지만 다음에 알리겠다”고 했다.
앞서 18일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9년 서태지가 40억 원에 매입해 2012년 준공된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308평, 연면적 251평,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당시 소속사는 이사 이유에 대해 “집이 대중에 너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태지는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2014년 발표한 이후 5년째 새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