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31일 오후 1시 서울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양준일의 선물' 팬미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양준일은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라며 “제가 많은 집중을 받는 게 양준일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게 뭔지 알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 그것을 좀 더 글로 표현을 하고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운 게 음반이 중고시장에서 고가로 팔린다고 한다”며 “그래서 제 예전 곡을 모아서 재편곡해서 LP나 CD로 다시 찍는다는 얘길 들었다. 팬들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유튜브 '온라인 탑골공원'의 유행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해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양준일은 20일 귀국해 팬 미팅을 시작으로 국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