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형진이 주진모 해킹 사건과 선을 그었다.
공형진은 14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로세로연구소의 광팬이고 구독자”라고 소개하며 “어제 방송을 보다가 화면을 뚫고 들어갈 뻔했다”고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주진모와 관련된 연예계 사모임에 공형진이 포함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형진은 “친한 후배들에게 안 좋은 일들이 있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잘못 알려지는 부분에 해명하자면 야구단이나 골프단에서 함께 활동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2012년 야구단을 그만뒀다. 저도 그 친구들도 바빠 예전처럼 활발하게 교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금전적인 사고를 쳐서 후배들과 멀어진 것처럼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을 즐겨본다는 공형진은 “여러분들께서 나라를 위해서, 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해주시고 계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도 했다.
앞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최근 주진모 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10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진모 카톡’이라는 제목의 사진 여러 장이 유포돼 논란을 빚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