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이 경북 경산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수업을 진행한다.

진흥원은 16일부터 30일까지 지역 고교생 대상 ‘한의약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특화프로그램’을 운영, 첨단 실험장비를 활용한 연구과제 활동 체험수업(R&E)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에는 진흥원 연구진이 멘토로 나설 예정. 경산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지역 소재 무학고, 문명고 학생 7명이 멘티로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한약재 관능검사, 지표 분석, 세포실험 등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연구실습 등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특히 과제연구는 학생들이 문제 발굴 부터 해결까지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연구역량 강화 및 과학연구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진흥원은 지난 2017년부터 경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화학·생명과학 2개 분야의 과학영재 창의연구도 지원해 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