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다해가 수년째 금전을 요구하는 악플러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배다해는 21일 자신의 SNS에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제게 3000만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댓글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어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칠 것이라 생각해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ID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라며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다해는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며 "이미 지난 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이며 처벌을 위한 과정 중에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 캡처해서 메시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호소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