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강력대책 필요하다” 국민청원 속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강력대책 필요하다” 국민청원 속출

기사승인 2020-01-28 14:38:25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

지난 23일 게시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51만9039명의 동의를 얻어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중 가장 많은 서명을 모았다. 청원 작성자는 중국의 춘절 기간에 한시적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해 질병의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시작한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한국에퍼지지않도록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4만5316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의 작성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이 아직 없다”며 중국과 한국 사이에 관광객이 오고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자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는 양상이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4명이다. 이 가운데 네번째 확진자는 일주일가량 96명과 접촉했고, 이 중 32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또한 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국내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중국 30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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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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