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중국 우한 폐렴 예방위해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지급

정읍시, 중국 우한 폐렴 예방위해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지급

기사승인 2020-01-29 12:47:37

전북 정읍시는 중국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영·유아들을 위해 마스크를 무상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직업적 취약계층인 택시와 버스기사, 외국인을 상대하는 통역사 등에 대한 마스크 우선 지급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시청을 비롯 23개 읍면동과 박물관, 도서관, 역과 터미널 등 공공시설에도 마스크를 비치키로 했다. 

특히 이와 별개로 추진해온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사업’과 관련, 긴급 입찰을 통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주거자 1만2천118명이다.  

정읍시는 외국인 특히 중국 국적자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이들에 대한 특별 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대학생과 지역 내 기업체와 농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설 연휴기간 동선과 미등록 소재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정읍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모두 2천814명으로 이중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는 모두 421명이다. 

유진섭 시장은 “우한폐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경로당과 유치원에 마스크를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확보하고 우한폐렴 확산을 막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20일 감염증 방역 대책반을 구성,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읍=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