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추진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 혹은 코스닥시장 중 어느 쪽으로 입성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가 연초부터 상장 채비에 나선만큼 이르면 올해 안에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빅히트는 2005년 설립됐으며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돼 있다.빅히트의 2018년 매출은 2천142억원, 영업이익은 641억원이었다.
세계적 그룹으로 부상한 BTS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2001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을 냈다.
빅히트가 상장하면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3대 기획사를 뛰어넘는 엔터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몸값이 3조∼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