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확진자 A씨가 5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의료진은 외래진료를 통해 A씨에 대한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A씨의 주치의를 맡은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관리팀장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브리핑에서 “(A씨는) 두 차례 검사를 받았고, 환자의 상기도와 하기도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에 의료진은 완치 판정을 내렸고, A씨는 금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 결정 과정과 관련해 진 교수는 “완치 판단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의료진의 논의 하에 퇴원을 결정했다”며 “신종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씨 건강에 대한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정기적 추적관찰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나타나는 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10일 뒤 외래진료가 예정돼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진료 예정 내용이나 일정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A씨와 접촉한 인원 75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는 오는 7일 24시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되며, 8일 통보를 끝으로 모두 해제 완료된다.
A씨는 지난달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이후 24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