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 대웅제약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29일 ‘제8회 나보타 에스테틱 포럼’을 열고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선보였다. 포럼에서는 미국,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미용성형외과 의사 30명을 대상으로 학술 강의가 진행됐다. 포럼의 공동좌장을 맡은 헤마 선다람 미국 피부과 전문의는 “’프라보툴리눔톡신A’는 전세계에서 ‘보톡스’와 동일하게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kDa이며, 선진국에서의 임상결과와 품목허가 승인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에스테틱 포럼’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선진국 임상결과와 품목허가 획득 등을 바탕으로 제품의 우수성과 최신 시술법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지난해 미국·캐나다 발매에 이어 올해 유럽·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 풍림무약, 느릅나무 피부외상치료제 공동개발 완료= 풍림무약은 경상대학교, 가천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피부 외상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과제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 기간동안 회사는 경상대약대, 가천대약대와 함께 느릅나무의 외상치료활성평가 및 기전연구, 규격화 및 제제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느릅나무속 수종 및 산지, 시기별 성분분석을 통해 치료효능이 가장 높은 조건의 원생약을 선정했다.
해당 연구 내용이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특허 등록도 마무리됐다. 아울러 상처에 직접 뿌리는 분말타입 및 겔패치타입의 시제품 제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3상 개시=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개시한다. 임상3상 시험은 전세계 17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2018년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됐으며, 지난해 12월에 한국 식약처로부터 첫 번째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았다. 또 세르비아 및 말레이시아에도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임상3상(LASER301)의 대상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80명. 임상시험은 1차 치료제로써 레이저티닙과 게피티니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하는 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참여 병원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27소다.
조병철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임상1/2상 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윤한양행 관계자도 “우리나라는 이번 다국가 임상3상의 첫번째 국가이며, 앞으로 여러국가에서도 추가적인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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