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공지영 작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대깨문 탈출은 지능순, 선착순. 공지영씨. 소설가는 세르반테스지 돈키호테가 아니다”라며 “트윗질 할 시간 아껴 신문도 좀 읽으라”고 비판했다.
공 작가가 “정경심 교수의 죄목이 뭐라는 것일까”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정경심씨의 ‘죄목’이 뭐냐고? 좋은 질문”이라며 “모르는 게 있으면 그렇게 물어봐라. 얼마나 좋냐. 대한민국 검찰이 설마 ‘꿈’ 꾼다고 잡아가겠냐”고 비꼬았다.
이어 “그분 ‘죄목’은 다음과 같다”며 “업무방해·위계공무 집행방해·허위작성 공문서행사·위조 사문서행사·보조금관리법 위반·업무상 횡령·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자본시장법상 미정보공개이용·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증거위조교사·증거은닉교사”라고 정 교수 혐의를 언급했다.
공 작가는 지난 6일 SNS에 정 교수의 재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정경심 교수의 죄목이 뭐라는 것일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까지 검찰이 증거라고 내놓은 것은 인터넷 기사, 피고인의 꿈, 목표, 암시, 전화통화 패턴, 조국 교수 배우자라는 위치가 증거”라며 “나라를 반년 이상 흔들고 마약보다, 집단 강간보다 중한 범죄라며 병보석조차 해주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해온 공 작가와 여러 차례 공방을 주고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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