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전북도가 4개 시·군과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 실시한다. 경기도는 신천지와 관련된 교회와 기관의 주소를 공개했다. 전주시도 관내 관련시설 33곳 주소를 공개했다.
전북도는 지난 1월 30일 이후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해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방문한 도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와 관련 신천지 교회 측에 코로나19와 역학관계가 깊은 신천지예수교의 도내 모든 시설에 대한 자료를 전북도에 제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이와는 별도로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신천지예수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면서 “파악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등 예방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폐쇄를 요구하고 거부 시 감염법에 따라 강제 폐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지역을 여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구 등을 방문한 도민들께서는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동참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이밖에도 “확진환자들이 다녀간 주요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전북도를 믿고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활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른 개인위생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전북도는 도내 신천지 예수회 증거장막성전(도마전주교회) 등 8곳의 대규모 시설을 모두 폐쇄 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한 상태다.
한편, 도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족 4명은 재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으로 김제 자택으로 이동, 오는 3월 5일 밤 12시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또 두 번째 확진자 여자 친구는 음성 판정돼 오는 3월 2일 밤 12시까지 자가격리되며,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본인 협조 하에 검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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