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함께 양육하는 ‘돌봄 공동체’ 지원한다

여가부, 함께 양육하는 ‘돌봄 공동체’ 지원한다

기사승인 2020-02-24 11:17:18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전국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은 지역 사회가 돌봄을 책임지는 공동체성을 회복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친화적인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여가부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 공동체 통해 학교나 시설 위주로 이루어지는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한 공모 및 연수회를 실시했다. 

사업을 통해 여가부는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기반으로 돌봄 활동을 하는 ‘품앗이형’, 마을의 주민 모임 공간을 기반으로 돌봄 활동을 하는 ‘마을 공동체형’,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 경제조직형’ 등 다양한 유형의 돌봄 공동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역 아동을 위한 학습, 놀이, 체험 활동 등을 이들 공동체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등 15개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다양한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 공동체가 지역 맞춤형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돌봄 활동비,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연계, 교육 등도 제공된다.

공모 기간은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돌봄 공동체(지역당 최대 4개)와 연합(컨소시엄)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사업의 총괄 운영 기관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우편과 전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지역에 센터 운영비와 돌봄 공동체 활동비 등 예산 지원 규모는 사업 계획과 사업 규모, 돌봄 공동체의 규모와 돌봄 아동 수 등에 따라 다르다. 선정 결과는 여성가족부 누리집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사업 계획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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