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변정수가 손소독제 판매 논란에 해명했다.
변정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예방을 촉구하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을 통해 손 소독제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변정수는 “세상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모두 조심하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라며 “스스로 살균합시다. 어젯밤에 다들 너무 불안해하셔서 재오픈합니다. 수량 준비 25일 아침 8시에 할게요. 빨리해드리고파도 제 능력 밖이네요. 99.9% 세균 잡아봅시다. 5개씩 총 2세트를 구매하면 33% 할인됩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일각에서 변정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변정수는 다시 SNS를 통해 “오해하지 마세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 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 다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건은 구매할 수 있게 하고 나도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듣겠다. 그리고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변정수는 "나는 굿네이버스와 꾸준히 소외 계층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여진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몇년째 봉사를 하며 이번에 판매하는 살균제도 굿네이버스와 좋은 일을 하고자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작스런 질타로 이번의 준비까지 괜히 부끄러운 일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며 "이 시국에 이걸 판매한다는게 나 역시도 여러 번 고민 했던 일이지만 마스크나 소독제 가격들이 급상승해 가는걸 보면서 할 수 있는 내 역할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기부도 할 수도 있고 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좋은 성분과 좋은 제품으로 여러분께 추천할 수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에게 내가 다 나눠드릴 수 없다면 현재 모든 서민들의 경제도 악화되는 이 시점에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좋은 가격에 추천하여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그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제품들을 제안할 테니 다들 마음 진정해서 조금은 편안한 일요일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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