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정부가 기온 상승과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종식의 연관성을 낙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따듯한 날씨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완화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에 대해 “정부 보건당국에서 지금까지 기온과 관련된 전망은 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차관은 “지난 2009년도 당시 유행한 신종플루는 8개월 이상 지속됐다”며 “과거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사례를 봐도, 단기간에 종식된 경우는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온이 올라가면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줄어든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방역 대책을 짜는 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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