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 19 대응 10대 특별대책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24일 송하진 지사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대구‧경북 등 신천지 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에 맞는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14개 시군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 지사 밝힌 10대 시책은 지역경제피해 최소화, 전염예방, 체계적 의료시스템 구축, 신속한 정보 공개, 감염취약 지대 관리 강화 등이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병원과 상점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특히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을 긴급 편성․운영하겠다"며 "방역 및 대응 활동에 필요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은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 타개 차원에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역시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며 "전 도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사용, 손 씻기,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1339 콜센터 이용 등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지키기 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발열 호흡기 선별진료를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전용병동을 지정해 체계적인 진단․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시․군 보건소의 일반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진 환자 동선 등을 우려하는 도민들을 위해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전파, 확진자에 대한 신상 공개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가 밀집 접촉할수 있는 모든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송 지사는 "3‧1절 기념식 등 도와 시군에서 예정돼 있던 행사는 당분간 전면 취소하겠다"며 "무엇보다도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 조사해 폐쇄 조치하고 대구 신천지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 및 접촉자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개강을 맞아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은 기숙사 입소를 원칙으로 하고, 도내 다중집합시설과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소독과 방역 전면 실시와 무료급식소, 요양원, 어린이집 등 지역 내 감염 취약지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는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예방행동수칙을 엄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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