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경찰병원은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20대 후반 간호사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병원 응급실은 방역 작업을 위해 폐쇄된 상태다.
경찰병원은 전날 서울 소재 한 병원으로부터 “본원에 방문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지난 13일 경찰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고 밝혔으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를 포함해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12명 가운데 A씨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의심환자가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에 현재 A씨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와 접촉한 의료진 등 12명이 현재 응급실에 격리돼 있고, A씨는 자가격리 중이다.
경찰병원은 A씨를 어느 병원으로 이송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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