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진단시약 업체 수혜”

SK증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진단시약 업체 수혜”

기사승인 2020-02-27 09:31:43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SK증권은 27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과 관련 진단시약 업체들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2월말까지 하루 최대 1만명의 신종코로나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2015 년 메르스 사태의 경험으로 지난 2017년 진단시약을 대량 생산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확대할 수 있는 ‘긴급사용 승인제도’를 도입했다”며 “이 제도를 통해 국내 진단시약 업체들의 진단키트가 빠르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체외진단기기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분양는 분자진단이다. 분자진단은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DNA, RNA 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 변화를 수치 및 영상을 통해 검출해 진단하는 기법인데 다른 진단기기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당사는 분자진단시약 업체로 씨젠과 수젠텍을 추천한다”며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식약처로부터 긴급승인 받아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2020년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 또한 수젠텍은 결핵 진단키트 국내 판매 시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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