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구비 10억…'신속진단제·치료제·백신' 연구 시동

코로나19 연구비 10억…'신속진단제·치료제·백신' 연구 시동

기사승인 2020-02-28 13:48:22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제·치료제 및 백신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5일 ‘코로나19의 치료·임상 및 백신개발 연구 기술 기반 마련’ 등에 대한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17일 확진환자의 혈액 자원 확보 등의 연구과제를 긴급 공고한 바 있다.

이어 19일 산·학·연 공동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수요를 추가로 발굴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10억원의 예산 추가 확보에 따라 기업·의료계·학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방역현장에 필요한 신속 진단제, 환자임상역학, 치료제 효능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제적 예방을 위한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 관련 연구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총 8개의 과제가 학술연구 개발용역의 형태로 진행된다.

진단제 관련 연구과제는 ▲다양한 검체 적용을 위한 코로나19 고감도 신속 진단제 개발 ▲면역반응을 이용한 코로나19 고감도 신속현장 진단제 개발, 치료제는 ▲코로나19 신속 임상적용을 위한 항바이러스 효능 분석, 임상역학은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역학적 연구 ▲코로나19 환자 접촉자에서의 혈청학적 연구, 백신은 ▲핵산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바이러스전달체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의 내용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과제 기획부터 착수까지 기간을 단축해 보다 신속하게 연구를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과제 공고는 28일부터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우선적으로 제시된 과제 수요를 반영한 긴급 연구 과제를 추진해 코로나19 방역 현장의 현안과 선제적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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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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